민자, '체포동의 표결' "국감이후 바람직"..박은태의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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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및 은행에 대한 공갈.횡령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있는 박은태의원이
26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함에 따라 박의원의 신병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의원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는 정치적인 표적수사며
따라서 명예회복을 위한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사로 김대중총재를 만나 경위를 보고했다.
국민회의측은 일단 김총재가 정한 귀국시한내에 박의원이 자진귀국함에
따라 지금까지의 다소 유보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보호책강구에
들어갔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박의원은 영남출신이라는 이유로 김영삼정권의
표적.보복수사를 받고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당은 그를 철저히
보호할 것이며 꿰맞추기수사가 아닌 공정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
반면 검찰은 박의원에게 27일 검찰에 출두,소환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거부할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경우 영장을 청구받은 법원은 체포동의서를 국회에 제출, 출석의원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영장을 발부할수 있게 돼있다.
따라서 박의원의 신병처리는 국회내 표결처리에 달려있는 셈.
이와 관련, 민자당은 체포동의안의 국회본회의 표결처리를 놓고 다소
고심하는 분위기다.
손학규대변인은 이날 "검찰조치와 본인대응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의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민자당은 박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국감이 진행
되고있어 본회의소집이 어렵고 따라서 국감이 끝나는 10월14일이후에나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우에 박의원처리문제는 10월중순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부대변인논편을 통해 "박의원은 더이상 자신이 소속
했던 민주당에 느룰 끼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촉구.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
26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함에 따라 박의원의 신병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의원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는 정치적인 표적수사며
따라서 명예회복을 위한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사로 김대중총재를 만나 경위를 보고했다.
국민회의측은 일단 김총재가 정한 귀국시한내에 박의원이 자진귀국함에
따라 지금까지의 다소 유보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보호책강구에
들어갔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박의원은 영남출신이라는 이유로 김영삼정권의
표적.보복수사를 받고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당은 그를 철저히
보호할 것이며 꿰맞추기수사가 아닌 공정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
반면 검찰은 박의원에게 27일 검찰에 출두,소환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거부할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경우 영장을 청구받은 법원은 체포동의서를 국회에 제출, 출석의원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영장을 발부할수 있게 돼있다.
따라서 박의원의 신병처리는 국회내 표결처리에 달려있는 셈.
이와 관련, 민자당은 체포동의안의 국회본회의 표결처리를 놓고 다소
고심하는 분위기다.
손학규대변인은 이날 "검찰조치와 본인대응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의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민자당은 박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국감이 진행
되고있어 본회의소집이 어렵고 따라서 국감이 끝나는 10월14일이후에나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우에 박의원처리문제는 10월중순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부대변인논편을 통해 "박의원은 더이상 자신이 소속
했던 민주당에 느룰 끼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촉구.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