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권이 현재 27개 종목에 대해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증권감독원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올들어 모두 52개종목의
이상거래 내역을 증권거래소로부터 통보받아 이중 25건은 이미 처리했고
나머지 27개 종목은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거나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증감원이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종목은 삼양제넥스
(구 선일포도당)보통주및 우선주 보해양조 일진전기 한국대동전자 만호제강
인천투자금융 제일제당 청산 조광피혁 한일건설 신화 동원 대현 동일방직
대림통상 고려포리머 국제전선 공성통신전자등 19개 종목이다.

또 앞으로 시세조종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에정인 기업은 한화에너지
부광약품 금강개발 고제 성도어패럴 서흥캅셀 영풍 덕성화학등 8개
종목이다.

증감원은 이들중 삼양제넥스 일진전기 청산 한일건설 동원 동일방직
금강개발 고제 서흥캅셀등 9개 종목에 대해서는 시세조종과 함께
내부자 거래여부도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들어 8월말까지 25개 종목에 대해 시세조종과
내부자 거래등을 조사한 결과 15건은 혐의가 입증돼 이미 고발등의 조치를
취했고 10건은 무혐의 처리됐다고 밝혔다.

증감원이 조사결과 무혐의 처리한 종목은 삼미종합특수강 흥양(내부자거래)
한일시멘트 경남종합금융 경원세기 대륭정밀 아세아종금 경남에너지
동해종합금융 사조산업 문배철강등이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