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이 그동안 증권사등이 투신업진출을 위해 사내에서 펀드매니저를
육성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최초로 그룹차원에서 그룹자산운용 펀드매니저를
선발,집중육성키로 해 눈길.

동양그룹은 27일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증권,투자금융,보험등 그룹내 9개
금융사의 자산운용을 강화키 위해 고도의 전문성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펀드매니저를 육성키로하고 그룹내 공모를 통해 "차세대펀드매니저"
26명을 최종 선발.

지난 5개월간의 실무능력과 도덕성검사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97년3월까지 2년간 그룹펀드운용 프로젝트
위원회주관으로 동양증권 리서치센타등 계열사내 금융.기업분석 관련부서
및 자산운용부서에서 경제일반 산업및 기업분석등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모의펀드운용도 하게 된다.

또 뉴욕현지법인과 뉴욕금융연수원(NYIF)등에서 해외교육도 병행할 계획.

이들 차세대 전문펀드매니저들은 그룹내 금융사에 배치되며 급여는 철저한
성과급으로 받을 예정.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