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오는 11월초로 예정된 롯데백화점 부산점 개점이 부산시
의 임시사용 교통영향평가 실시방침에 따라 연내 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롯데측이 부산 진구 서면에 건립중인 부산롯데월드의 백화점
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할 경우 백화점 개점때 발생할 교통량 분석을 통해
승인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90년 부산롯데월드 준공시기인 오는 97년까지 이행키로
한 지하철 2호선 서면역과 연결된 지하보도 설치를 비롯 <>가야로 확장 <>보
도추가설치 <>별도주차장 건립등의 4가지 조건외에 백화점 개점부분만 별도
로 임시사용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필요시 시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 자문을 받아 처리할 방침이다.

롯데는 현재 교통영향 심의시 이행키로 한 4가지 전제조건중 대지경계선에
서 3m후퇴해 보도를 추가설치하는 것외에 나머지 3개 조건은 아직 공사를 하
지 못한 실정이다.

부산롯데월드는 연면적 10만1천평 지하5층 지상 41층의 매머드급 빌딩이며
이중 백화점은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6백여평의 국내 최대규모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