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과 올해초에 걸쳐 의무적으로 자사우선주를 사들였던 증권사들이
최근 우선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가손 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9월부터 지난3월말까지 16개증권사들이 자율결의
형식으로 사들인 자사우선주는 모두 1천6백67만6천4백20주이며 이들 증권사
들은 약6개월사이 모두 1백4억9천6백42만원의 평가손을 입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이 이같이 자사우선주에서 평가손실을 본것은 이달들어 주식시장
이 순환매매양상을 보이며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가 상승했음에
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자사주로 사들인 우선주의 평균주식 매입 단가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