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선국교 박봉자.성지국교 정홍숙교사=송풍기가 필요없는 새로운
공기청정기를 제작, 장치비와 운전비를 줄이고 소형경량화를 가능케 한점이
평가됐다.

지금의 공기청정기는 바람을 한방향으로 불어주는 송풍기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박교사와 정교사는 "기체분자가 코로나방전이 되어 양이온으로
되면 음극으로 이동한다는 원리에 착안,송풍기 없이도 바람을 일으킬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방전을 이용하는 기존의 전기식 공기청정기의 경우 판전극의
중앙부에 세선극이 있어 양이온으로 된 기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박교사와 정교사는 세선극을 판전극 가장자리로 옮겨 양이온
기체를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했다.

박교사와 정교사는 "공업발달로 공해로인한 질병이 많아지면서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요구다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청정한 주위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해 미립자를 고효율로 제거할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제작하게 됐다"고
개발동기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