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는 테마별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테마주 강세현상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시대가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4.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예외없는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에 따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에는 주도주탐색과정을 거치면서
매수세가 테마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의 대세상승기를 이끌어갈 주요테마주들을 점검해본다.
================================================================

M&A는 단골테마주.

더욱이 오는 97년에 증권거래법 200조(대량주식취득한도)철폐와 외국인의
우호적인 국내기업 인수합병 허용,OECD가입과 관련한 국내증시의 개방에
따라 지속적인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M&A의 대상기업으로는 기업의 내재가치가 현재의 시장가치보다
높고 성장성이 우수하며 대주주지분율이 낮은 중소형주가 주로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M&A열풍은 미래성장산업분야인 정보통신분야와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투금주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영역확대와 금융산업개편에 따라 금융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하면 이같은 인수합병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최근에는 지주회사( Holding Company )등 일부 대기업들의 M&A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띠기도 한다.

앞으로도 국내증시에서 M&A는 가장 생명력이 긴 테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M&A설이 부각될때마다 높은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M&A주는 정확한 분석과 정보가 필요한 만큼 주의깊은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증권관계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