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하이라이트] 한국화가 권기윤씨 5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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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권기윤씨(41.안동대교수)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27일~10월10일
서울강남구청담동 수목화랑(518-5884)에서 열리고 있다.
권씨는 서울대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화단의 유행이나 시류에
관계없이 전통회화기법에 바탕을 둔 실경산수화를 그려 주목받아온 작가.
옛산수화의 기본기에 충실하되 화면 전체에 현대감각을 불어넣음으로써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통이 무시되고 현대적이라는 이름 아래 서구적인 것만이 강조되는
화단에서 "옛것을 맥을 이어가는 드물게 뛰어난 한국화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금선정" "불영계곡" "얼음골 영암봉"
"송사계곡" "화양구곡" "내주왕" "여궁폭포" "청량산"등 20여점.
산이나 마을 전체를 다루던 종래와 달리 봉우리나 계곡 바위등 부분을
끌어당김으로써 한결 담대하고 트인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
붓도 섬세함 일색에서 벗어나 다소 거칠고 과감하게 사용,화면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권기윤은 못된 "현대성의 가위눌림"을 떨쳐내고 예술 본령에 대한
자기 관점을 뚜렷이 세우고 있다.
그리고 고향땅에 애정을 품고 그 모습들에 깊이 천착해가는 창작태도는
진정한 이 시대의 산수화가로서 성장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 미술사가
이자 평론가인 이태호씨(전남대교수)의 평.
<백창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
서울강남구청담동 수목화랑(518-5884)에서 열리고 있다.
권씨는 서울대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화단의 유행이나 시류에
관계없이 전통회화기법에 바탕을 둔 실경산수화를 그려 주목받아온 작가.
옛산수화의 기본기에 충실하되 화면 전체에 현대감각을 불어넣음으로써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통이 무시되고 현대적이라는 이름 아래 서구적인 것만이 강조되는
화단에서 "옛것을 맥을 이어가는 드물게 뛰어난 한국화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금선정" "불영계곡" "얼음골 영암봉"
"송사계곡" "화양구곡" "내주왕" "여궁폭포" "청량산"등 20여점.
산이나 마을 전체를 다루던 종래와 달리 봉우리나 계곡 바위등 부분을
끌어당김으로써 한결 담대하고 트인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
붓도 섬세함 일색에서 벗어나 다소 거칠고 과감하게 사용,화면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권기윤은 못된 "현대성의 가위눌림"을 떨쳐내고 예술 본령에 대한
자기 관점을 뚜렷이 세우고 있다.
그리고 고향땅에 애정을 품고 그 모습들에 깊이 천착해가는 창작태도는
진정한 이 시대의 산수화가로서 성장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것이 미술사가
이자 평론가인 이태호씨(전남대교수)의 평.
<백창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