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30일 "명년 총선후에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나라를 맡겨준다면 이 나라를 세계 일류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김총재는 이날 저녁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가진 대전 충남지역 당원간담회
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저를 원하지 않는다고 판단할때는 미련없이
국민속으로 되돌아 가겠다"고 말했다.

김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대권도전과 관련해 지금까지 해온 어떤 발언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