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인테리어분야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바로크가구 한샘 대진침대등 중견 가구업체들은
소비자에 대한 종합적인 실내장식 서비스제공과 사업다각화를 위해 커튼 카
펫조명이나 침장등 인테리어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바로크가구는 가구에 잘어울리는 인테리어를 할수 있도록 벽지 장식등 커
튼등 인테리어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준비중이다.

이회사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훈련된 세일즈코디네이터를
모집,대리점에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서 디자인이나 미술을 전공,미적인 감각을 지닌 사람들로 가
구와 소품 커튼 카펫 등기구의 최적 선택과 배치방법을 소비자에게 조언하게
된다.

이미 총 60명의 세일즈코디네이터를 대형 대리점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한샘도 조명 장식용소품 옷장 욕조 커튼 카펫 타일등 인테리어사업에 참여
키로 하고 우선 조명분야의 계열사인 한샘조명을 발족시켰다.

한샘은 다른 분야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
으나 진출방침은 굳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소득수준향상과 더불어 소비자의 인테리어에 대한 욕
구가 높아져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인테리어에 참여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대진침대는 "프로퍼퍼"브랜드로 침장사업에 참여,기존 주력제품인 침대와
어울리는 침대커버 이불 베개 커튼등의 사업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구가 단순한 수납공간에서 벗어나 인테리어의 한부분으
로 자리잡음에 따라 인테리어사업에 진출하는 가구업체가 크게 늘것으로 전
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