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채권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2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17%
포인트 떨어진 연12.38%를 기록해 지난 8월19일의 연중최저치 12.30%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이달 회사채물량이 당초예상보다 줄어든데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장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했다.

더욱이 일일물콜금리가 10.00%대까지 떨어지는등 풍부한 자금사정을
바탕으로 매수세가 확대디는 양상이었다.

당일 발행된 4백70억원어치 회사채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상품으로
가져갔고 한투 대투등 투신권도 경과물을 위주로 1천억원이상 매수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도 전일보다 0.10%포인트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채권관계자들은 최근 시중자금사정의 안정에 힘입어 이같은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