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대체로 손해를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LG증권에 따르면 신용융자가 가능한 6백87종목(2조4천5백70억원)
가운데 4백87종목(1조7천6백59억원어치)의 현주가가 신용매입평균단가보다
낮아 신용투자자들은 이익보다 손해를 더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현주가가 신용매입단가보다 높은 종목은 2백종목(6천9백10억원)
에 그쳤다.

신용매입단가보다 주가가 높은 종목들의 현재주가는 신용단가보다 평균
4.37%높고 낮은 종목들의 현주가와의 괴리율은 평균 6.1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화재는 신용매입단가평균에 비해 현주가가 27.2%나 높아 가장큰
수익을 올렸고 삼성전관(25.6%)국제화재우선주(25.3%)대성산업(21.1%)
등도 현주가가 신용평균단가를 20%이상 웃도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광약품 삼애실업 대한투자금융 삼화전기등은 현주가가
신용융자평균단가를 밑돌아 손실폭이 큰 종목으로 밝혀졌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