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PC)와 카메라, 아동복 등 일부 공산품의 소비자가격이 최고
16%까지 인하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2일 삼성전자가 오는 6일부터 개인용컴퓨터의 가격을 최고
16%까지 내리기로 했으며 카메라와 아동복의 주요 생산업업체들도 소비자
가격을 올해 안에 5~10% 정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그동안 극내 소비자가격이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일부
공산품에 대해 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해 왔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5월 주요 공산품의 국내외 소비자가격
을 조사한 결과 가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업체
스스로 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현재 숙녀복 등 일부 공산품의
가격인하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