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섬유와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쓰이는 유화제품인 PTMEG(폴리테트라
메틸렌에테르글리콜)공장 건설붐이 일고있다.

2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신화유화가 국내 처음으로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PTMEG공장 건설에 들어간데 이어 한국듀폰과 바스프코리아등이 대규모
PTMEG공장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신화유화는 모두 3백억원을 들여 연산 1만t의 PTMEG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
이며 한국듀폰과 바스프코리아는 오는98년 완공을 목표로 각각 연산 3만t과
2만t규모의 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현재 국내 화섬업체들이 스판덱스 원료로 소비하는 PTMEG물량은 연간 1만
7천-1만8천t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3사가 모두 공장건설을 끝내고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오는
98년경 국내의 PTMEG 생산량은 6만t에 이르러 내수물량을 크게 웃돌게 된다.

이에대해 바스프코리아관계자는 중국등 아시아시장의 PTMEG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한국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대부분을 아시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