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주요매수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나 9월말의 기관화장세경향을 입증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들이 종가관리성 자전거래를 시작했던 지난 16
일부터 29일현재까지 20만주이상 사들인 21개종목은 주가가 평균 0.74% 상승
했다.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995.57에서 987.10으로 0.85% 하락해 주가지
수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영향력이 매우 컸음을 보여줬다.

이는 기관매수비율이 지난16일 23.56%를 시작으로 지난 28일 45.21%까지 높
아짐에 따라 최근 보름동안 기관들의 자전거래가 장세를 주도한데 따른 것이
다.

기관들의 주요매수종목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기아자동차로
11.95%가 올랐으며 현대자동차(10.26%) 선경(8.92%) 보람은행(6.84%) 등이
비교적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