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선주들의 동반상승세가 일단락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는 발
행기업의 내재가치가 좋고 발행물량이 적은 우선주나 배당투자가 유망한 우
선주로 주가상승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우선주발행기업 1백38개사의 우선주(거래없는 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우선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5월25일부터 이번달 26
일까지 4개월간 우선주의 주가를 분석, 이같이 전망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이기간동안 주가상승정도에 따라 우선주를 1그룹(40%이상
상승) 2그룹(15-25%상승) 3그룹(주가하락) 4그룹(증권우선주)로 나눈 결과
주가상승률이 큰 1그룹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화재 국제화재등 실적호전주와
선경등 자산가치우량주들이 많이 포함됐다.
또 2그룹도 남양유업 한솔제지등 기업가치가 좋은 기업들이 많았다.

반면 3그룹은 쌍용양회 LG전자등 실적개선폭이 적은 기업들이 대부분이었고
우선주발행물량에서도 1그룹은 보통주대비 12.8%, 2그룹 15.35%인데 비해 3
그룹은 17.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선경경제연구소는 26일현재 우선주의 주가괴리율은 44% 수준이지만 우량기
업우선주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30%대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실
적이 좋고 발행물량이 적은 섬성전자 국제화재 아남산업 삼성물산 한솔제지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들었다.

또 연말배당투자를 겨낭,저가우선주중에서 배당수익률이 지난해 5%이상이었
던 금호유화 강원산업 대우중공업 미원유화 보람은행등도 관심을 가져할 것
으로 지적했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