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통신주식의 시세가 5만원대를 유지하는 강세를
보이고있다.

2일 명동의 사채업자는 정부가 지난해말매각한후 상장이 연기되고있는 한국
통신주식을 5만5백원에 사들여 5만1천5백원에 팔고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8월말 4만2천원내외였던 시세와 비교할때 한달남짓동안 1만원이오
른 셈이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다소 지루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한국통신주는 지난달20일께 연중최고시세인 5만2천원(사채업자매수가격기준)
을 기록한후 지속적으로 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통신이 조만간 상장될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여전히 크
다는 것을 보여준것이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