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은 LG그룹사옥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1층에 편의점 LG25 트윈점을
4일 개점, 대형오피스빌딩 지하에서 편의점영업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LG25 트윈점은 지금까지 전형적인 편의점 입지로 여겨져온 지상에 노출된
대로변 및 주택가와 동떨어진 것이어서 향후 영업성과가 주목된다.

LG유통은 트윈점 오픈에 이어 이달말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빌딩 지하
아케이드내에 LG25 영동빌딩점을 개점키로하는등 대형빌딩 지하점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현재 대형건물의 지하에 위치한 편의점은 LG유통이 분당차병원, 보광훼미리
마트가 삼성의료원지하에 점포를 갖고있는등 병원내의 2개 점포가 전부인 것
으로 알려지고있다.

LG유통은 대형빌딩내 상근자와 방문객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확보가 가능,
편의점의 새로운 입지로 유망하다고 판단하고있다.

김건 CVS사업부 이사는 "LG트윈타워의 경우 상근자 8천명, 방문객 하루 1만
명, 영동빌딩점은 상근자가 3천명에 이르는것으로 파악돼 대형업무빌딩내 지
하점포개발은 매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25 트윈점은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여는 다른 점포와 달리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4시간 30분, 영동빌딩점은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16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