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경원기자] 주돈식문화체육부장관은 3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경
부고속전철 경주통과문제와 관련, "경주를 거쳐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
이며 연말까지 노선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체전 참석차 포항을 방문중인 주장관은 이날 오전 시그너스호텔에서 가
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19일 총리주재로 열린 건교부와 협의회에서 경부
고속전철의 경주통과가 확정됐으며 경주시내에 산재한 지정문화재와 고분군
을 최대한 보호하는 측면에서 도심지를 통과할 경우 통과방법에 대한 기술적
인 검토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관은 당시 관계부처 협의에서 고속전철은 <>경주를 통과하되 <>문화재
를 최대한 보호하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하며 <>울산과 포항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고속전철을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한다는 등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