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일 세계적 희구종인 고란초가 집단 자생하고있는 경남 거제도 하
청면 덕곡리일대 6백10여평을 특정 야생동.식물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거제도 자연생태계보존 모임인 "초록빛깔 사람들"과 거제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특정 야생동.식물보호지역으로서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지역은 거제도 일주 해안도로옆 임야지 바위벽하부에 고란초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거제시는 최근 마을주민 2명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 적극적
인 보호활동을 해왔다.

특정 야생동.식물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계보전지역과 마찬가지로 출입
제한과 함께 동.식물에 대한 포획및 채집행위가 금지된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