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이 기업의 근로자와 배우자의 각종위험을 보장해주는 기업복지보험
을 개발, 4일 본격 시판에 나서는등 단체보험시장을 둘러싼 보험사들의 각축
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제일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부담으로 근로자들의 과로
사등을 보장,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업이 낸 보험료에 대해선 필요경비로
인정, 세제상 헤택이 주어지는 노사화합형상품인 제일기업복지보험을 내놓았
다.

삼성생명이 지난6월 우량단체에 대해선 보험료를 최고 50% 할인해주는 새단
체정기보험을 시판한데 이어 대한 흥국 동아등 생보사들이 단체보험시장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동부화재와 동부생명도 한마음보장보험과 21세기직장인우대연금보험을
선보이는등 신상품을 통한 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단체보험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각종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노사안정을 겨냥한 근로자 복지향상에 기업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