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SOC)중 특히 도로부족으로 인한 물류애로를 가
장 크게 느끼고 있으며 권역별로는 영남권, 그중에서도 울산이 가장 심각한
물류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95년도 지역별 사회간접자본 애로실태와 해소대책"
에서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전국 57개 지방상의를 통해 조사한 결과, 사회간
접자본에 대한 기업들의 애로건수는 총2백34건으로 작년 조사때보다 약17%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도로 철도 공항 항만 유통단지 화물터미널등의 부족으로 인한 물류애
로는 2백1건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물류관련 애로건수는 지난해보다 21.8%가 증가해 전체 애로증가율(17%)을
능가했다.

부문별 애로건수를 보면 도로가 전체의 절반선인 1백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철도(34건) 항만(16건) 유통단지(14건) 공항(13건) 용수(11건) 다목
적댐(7건) 화물터미널(7건) 전력(4건)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공업단지가 많고 부산항이 있는 영남권이 1백11건으로 제일 많
았으며 다음은 호남권이 55건, 수도권이 37건, 중부권이 31건 등이었다.

시별로는 울산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항(17건) 인천(17건) 대구(14
건) 부산(13건) 광주(13건) 전주(12건) 원주(11건)등의 순이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