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내수판매시장에서 다시 1위로 나서기 시작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9월 한달간 1만6천56대가 판매돼 국산승용차가
운데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판매개시후 3개월간 내수시장 수위자리를 지켜오던 아반떼는 8월~
9월 두달동안 판매가 주춤, 1위자리를 같은 회사 쏘나타II에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9월부터 왜건형 "투어링"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회복, 1위
자리로 복귀했다.

현대는 투어링이 12일간 7백50대가 판매되는등 RV(레저용 자동차)의 수요전
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매달 1천여대이상 꾸준히 팔리던 엘란트라는 9월들어 1백여대 판매
에 그쳐 후속모델의 선풍적 인기와 좋은 대조를 이뤘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