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실세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금융종합과세와 정부의 통
화관리가 꼽히고 있다.

4일 LG증권이 은행 투신 보험 증권 투금등 금융기관의 자금 및 채권운용자
72명을 대상으로 4.4분기 금리전망을 조사한 결과 시중 유동성이나 채권수급
보다는 정부의 정책의지에 따라 금리가 결정될 것이라는 응답이 주류를 이뤘
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자금및 채권운용관계자들은 금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27.1%) 정부의 통화관리(
22.4%) 기업자금수요(21.2%) 물가(11.8%) 채권수급(5.8%)등이 꼽았다.

이밖에 경기와 시중유동성은 각각 3.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은행관계자의 경우 통화관리에 따라 금리가 결정될 것이란 응답이 41.
7%를 기록했으나 투금사응답자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50%)가 금리를 결정하
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응답해 금융기관별로 금리결정요인을 달리 받아들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증권은 금리조사설문 결과 회사채금리가 11월까지 계속 하락하다 12
월부터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