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소형 증권사들이 투신업에의 단독진출을 추진하는등 증권사들의
투신진출방안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많은 증권사들이 투신업진출을 위해 투신사에서 인
력을 스카우트하는등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증권등 컨소시엄진출만 허용되는 10대 대기업그룹소속 증권사들을 제외
한 대형증권사 가운데 대신 동서 고려증권등은 단독진출이 확정적이다.

한신증권의 경우 단독진출을 준비하면서도 컨소시엄도 고려하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대형사와의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당
초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 단독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그룹 증
권사의 컨소시엄구성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신영 동아 한일 동부 교보 장은 일은 신한 대유 산업 조흥증권등은 투신사
를 단독설립한다는 계획아래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양 부국 동방페레그린등은 단독과 컨소시엄을 모두 고려하는 중이며 신흥
건설증권은 컨소시엄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의 투신사인력 스카우트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LG증권이 전산 계리 상품개발부서에서 3명의 투신사직원을 스카우트했으며
대신 현대증권도 투신에서 1명을 뽑았다.

동부증권도 지방투신사에서 계리업무인력 한 사람을 스카우트했으며 대우
한신등도 투신사직원 스카우트를 검토중이어서 앞으로 투신인력스카우트경
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