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사는 오는 96년초부터 약3천억원규모로 증권유통금융을 재개키로
했다.

4일 증권금융은 유통금융의 재개시기를 96년초로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
3천억원정도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86년3월 과열증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중단됐던 유통금융이
근 10년만에 부활하게 됐다.

증권금융은 오는 11월17일 증권 은행등 기존 주주등으로부터 8백억원의
증자대금을 납입받아 자본금을 1천6백억원으로 늘린뒤 <>자체 공모주
청약예치금(약1천2백억원) <>증권사 대출금(약1천2백억원)등을 재원으로
이같은 규모로 유통금융을 운용키로 했다.

증권금융은 증권사측에 현재의 신용융자금리(연13%)보다 약1.5%가량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대출해줘 증권사들이 기존 신용융자 금리와 같은 13%로
투자자들에게 유통금융을 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증권금융 고위관계자는 "자금관계상 연내 유통금융을 제공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일단 3천억원선에서 시작한뒤 상황을 보아가며 차츰 규모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