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우량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5만원이상
고가주의 거래대금비중이 연중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만원이상 고가주의 거래대금비중은 4일현재
36.13%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지난8월 이들고가주의 거래대금비중은 평균10.45%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에는 평균22%로 높아진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의 고가주 거래대금비중 연중최고치는 지난달2일의 34.66%로
이는 삼성전자의 거래비중이 20.9%에 달했었기 때문이다.

고가주의 거래대금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최근 고객예
탁금이 감소하는등 수급상황이 불안해짐에따라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고가우량주가 대량매매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고가우량주들이 9월의 상승장세와 최근의 조정세
속에서도 견실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고가주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