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세계 2위의 반도체업체인 NEC는 5백억엔(5억달러)을
투자, 도쿄 서부 사가미하라에 1기가D램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1기가D램 생산라인이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EC는 오는 98년초까지 이 라인건설을 마무리짓고 3월부터 1기가D램의
샘플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산규모는 8인치웨이퍼 월 5천장이다.

한 업계소식통은 NEC가 앞으로 1기가D램 생산공장 확장에 총1천5백억엔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NEC관계자는 이와관련,"이번 1기가D램 생산라인에 이어 앞으로
본격적인 생산시설 확충에 나설 방침이나 아직 세부계획을 확정짓지는
못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1기가 D램은 2000년이후에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NEC외에 일본 히타치가 1기가D램 기술을 개발한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