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의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인 KDT(코리아 다이나믹트러스트)가 7일
부터 주식매수에 나서는 것을 비롯 제일 중앙 한일투신등 지방 3개사도
각각 4천만달러규모의 외수펀드를 11월초 설정할 계획을 세우고있어 주식
시장의 매수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4일 5천만달러규모로 설정된 한국투신의 KDT
펀드는 자금 납입을 완료하고 7일부터 주식편입에 나선다.

한국투신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상승세에 있지만 외수펀드가 장기투자목
적으로 설정된만큼 주식매수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외국
인이 선호하는 핵심우량주와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경원으로부터 4천만달러씩의 외수펀드를 설정을 허용받을수 있는
제일 중앙 한일투신등 지방투신사들도 오는 11월초까지 펀드설정을 마칠
계획이다.

제일투신 서무석국제영업부장은 "KFIT로 이름붙인 외수펀드설정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며 "11월에는 본격적인 주식매수에 나설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