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대미 니트셔츠 수출이 급감하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어려
움을 겪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8월부터 쿼터가 소진되면서 면 니트셔츠의 미국
수출이 중단된 데다가 인조 니트셔츠의 수출마저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
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하청공장들의 연속적인 도산이 우려된
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50만타 가량의 면니트셔츠를 구입했던 리미티드사의 경우
지난 7월이후 주문을 중단하고 있다.

그밖의 주요바이어들도 올 하반기들어 주문을 거의 중단한 상황이다.

니트셔츠수출업계는 이같은 불황이 올 연말까지는 호전될 전망이 없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