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채권수익률이 연이틀 보합세를 유지했다.

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일과 같은
12.50%를 기록했다.

당일발행물량이 1천9백40억원으로 다소 많은데다 9월하반월 지준마감을
하루앞둔 상태여서 기관들이 자금이동을 꺼려하는 양상이었다.

증권사들이 발행물량의 대부분을 상품으로 가져갔고 은행등 기관들이
1백억원 안팎의 회사채만 사들이는 매매소강상태를 보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도 보합세를 유지했고 일일물콜금리는 11.00%를
기록했다.

채권관계자들은 "채권수익률을 둘러싸고 증권사와 기관들간에 심리싸움이
벌어지고 있어 당분간 조정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