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초과청약금이 환불되는데 따라 내주초쯤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26일 마감된 남해화학등 5개사의 공모주 초과
청약금 3천6백억원이 오는 9일 환불될 예정이어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
는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관계자들은 자금의 성격상 환불금이 증시밖으로 유출될 가능성은 적다
고 보고 있으며 특히 국민은행의 실권주공모를 위해 빠져나갔돈 자금도 오
는 13일 환불될 예정이어서 수급기반 호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동아증권은 분석자료를 통해 "공모주청약및 실권주공모등에 따른
대규모자금의 유출은 일단락됐다"며 "시장외부변수인 국정감사가 완료(14
일)되는 시점을 고비로 시장패턴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