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6일 포스코센터 25층 회의실에서 계열회사인 포스코켐과 정우
석탄화학을 매각키 위한 공개입찰 설명회를 열였다.

오는17일로 예정된 공개입찰에 앞서 열린 이날 설명회엔 거평그룹 대농유
화 고려용접봉(주) 영풍 한국타이어 (주)쌍용 효성바스프 애경유화 등 8개회
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철은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의 매각을 위해 지난2월이후 3차례의 공개
입찰을 가졌으나 모두 유찰됐다.

차선책으로 애경유화와 수의계약을 추진했으나 가소제인 무수프탈산의 국
내 공급이 독점될 수 있다는 공정거래법상의 문제로 수의계약협상이 결렬됐
었다.

이에따라 포철은 공개입찰을 재개하게됐지만 이번에도 유찰될 경우 포스코
켐과 정우석탄화학은 포철 계열회사로 남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