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올들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건수가 지
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 사업장의 안전관리의식이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전체 근
로자 79만8천57명 가운데 5천4백83명이 재해를 입어 0.69%의 재해율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 5천9백89명(재해율 0.7 9%)보다 재해율이 0.10%포인트 낮
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근로자수가 올해보다 4만여명이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재해
근로자수나 재해율이 크게 감소한 것이며 사망근로자도 올해 1백50명으로 지
난해 1백73명보다 23명이나 줄었다.

업종별 재해율을 보면 광업이 5%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 8%에 비해 3%포
인트가 감소했으며 전기가스업,건설업,제조업도 0.14%,0.13%,0.08%포인트가
각각 줄었다.

이같은 재해율 감소는 최근들어 많은 사업장들이 무재해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 당국에서도 재해취약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
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