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와 구주와의 가격차이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으로 금년 신규상장사를 제외한 1백
개사의 신.구주 가격차이는 지잔 7일현재 평균 6.2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신구주 가격차는 1월말 15.74%에서 꾸준히 축소됐는데 지난 7월중순의 10.7
1%(71개종목)에 비해서는 4.5%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이같이 신주와 구주의 가격차이가 축소되는 것은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매
년말 신.구주 병합이 이뤄져 이를 이용한 투자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늘어나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신.구주 괴리율이 10%를 넘는 종목도 상당수 있어 대선주조
는 7일현재 보통주가 3만3천1백이나 신주가 2만7천3백원이어서 괴리율이 17.
52%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신광산업(14.62%)삼립지에프(12.95%)공성통신전자(12.43%) 삼미기업
(12.42%) 대한중석(12.14%) 북두 쌍용제지 동방 대영포장 고려포리머 대유통
상 대현 신화 유성 흥창물산등도 괴리율이 1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