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세계챔피언 이경출(24.상무)이 제33회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로
뽑혔다.

문화체육부는 9일 경기분야의 이경출을 비롯한 5개부문의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문제부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분야별 수상자는 경기분야의
이경출외에 공로분야의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 지도분야의 이근배
대한펜싱협회 부회장, 연구분야의 정성태 서울대 교수, 진흥분야의
김병희 인천광역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등이다.

경기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이경출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8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체전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오름으로써 한국 양궁의 위세를
세계에 과시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17일 오후3시 올림픽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