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대리점협 조사 수입원자재 가격이 5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AFTAK)는 9일 "9월분 수입원자재 오퍼가격 동향"에서
수입원자재 가격지표인 AFTAK지수(90년 12월=100)가 9월중 98.24로 전달에
비해 0.29포인트가 떨어져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발
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50개 품목중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26개,상승한 품목은 11개,보합세를보인 품목은 13개로 집계됐다.

수입원자재 가격 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SM(스티렌모노머)(38.89%)
<>고지(30.7 7%)<>커피(10.9 1%) <>원피(10.1 1%)<>주석(9.30%)등이었다.

반면 가격 상승률이 컸던 품목은 <>원면(13.6 5%)<>펄프(8.6 7%) <>옥수수
(8.39%) <>유연탄(6.20%) <>등유(5.2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9월분 수입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주로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둔화로 인한
수요위축과 대량구매국인 중국의 수입규제강화에 따른 구매부진등에 기인한
것으로 무역대리점협회는 설명했다.

또 비철금속류와 유화원료는 앞으로 소폭의 내림세가 예상되는 반면 곡물
류와 섬유원료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