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내년 중반까지 제3이동통신서비스를 허용키로 결정, 이의
허가를 입찰에 부칠 계획이라고 아고스티노 감비노 이우체부장관이 8일
밝혔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한 국제통신회의에 참석중인 감비노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탈리아의 통신시장개방과 관련, 유럽연합(EU)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감비노 장관은 영국의 케이블&와이어리스사가 올초 제3이동통신서비스사
설립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 회사가 선정될 경우, 오는 97년초
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