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시장 개방에 때맞춰 외국기업의 화장품류 국내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95년도 상반기 화장품류의 전체상표출원은 1천2백
77건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5.6%감소한 반면 외국기업출원은 3백29건으로 전
년동기(2백68건)보다 2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의 화장품류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화장품시장이
오는 96년이면 소매시장까지 완전 개방됨으로써 외국기업들이 상표등록후 시
장진출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상반기에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국내업체는 상호변경후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LG화학으로 1백56건을 출원했으며 2위인 태평양은 1백10건,
3위인 에바스는 41건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