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이 끼어 이사수요가 줄면서 주택시장의 매기가 한산하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중이던 저밀도지구 아파트에대해 서울시가 중밀도재건축
방안을 발표한 후 잠실 등 강남지역 15평형이하의 소형평수 재건축대상아파
트들의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

잠실주공아파트는 보름전에 비해 평균 200만원정도 시세가 내렸다.

잠실주공아파트1단지 13평형의 경우는 매매가가 종전과 비슷한 1억1,900만-
1억3,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도곡동 도곡주공아파트 10평형은 1,500만원떨어진 1억3,000만-1억3,500만원
,13평형은 250만원 내린 1억5,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하락
세를 보였다.

22평형도 500만원 떨어져 2억5,500만-2억6,000만원선을 나타냈다.

사업여건이 좋은편인 구반포주공아파트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강남구개포동에서는 주공3단지아파트 13평형이 보름전보다 1,050만원 떨어
진 1억1,500만-1억2,500만원,주공4단지 15평형은 1억7,000만-1억7,500만원
에 각각 거래됐다.

주공고층6단지 25평형도 750만원 내린 1억3,000만-1억4,500만원에 거래됐
다.

그러나 인근 개포시영아파트는 13평형이 5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500
만원,10평형도 500만원 오른 8,500만-9,0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가는 강동구와 서초구에서 오름폭이 컸다.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25평형은 보름전보다 1,100만원 오른 6,500만-
7,000만원,명일동 현대아파트 46평형은 1,000만원오른 1억2,500만-1억3,500
만원선을 각각 나타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경남아파트 32평형 전세값이 500만원 오른 9,000만-
9,500만원,잠원동 한신10차아파트 25평형은 500만원 오른 9,000만-9,500만
원을 각각 형성했다.

신도시아파트는 분당의 경우 야탑동 장미현대아파트31평형의 전세가가 보
름전보다 35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초림동 양지한양아파트 25평형은
500만원 오른 5,500만-6,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매매가는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당동 효자임광아파트 37평형이
500만원 내린 1억6,500만-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일산신도시는 마두동 백마극동.삼환아파트 37평형이 500만원 내린 1억6,000
만-1억6,500만원,장항동 호수청구아파트33평형은 250만원 오른 1억4,500만-
1억5,500만원선에 거래됐다.

산본신도시는 산본동 솔거대림아파트38평형이 500만원내린 1억4,500만-1억
5,000만원,금정동 소월삼익아파트47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선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