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전남도는 광양컨테이너 부두와 율촌지방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광양만권 철도개량 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철도청에 건의했다.

전남도의 철도개량 계획은 직선구간 설계속도를 시간당 1백50km ,곡선
부는 1백10km 를 유지하도록 직선화로 개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이 계획안에 따라 전라.경전선 구간중 8개소 40.7km 를 직선화하고
5개소 12.9km 를 곡선화하는 한편 광양제철선 19km 의 복선화해 줄 것을
철도청에 요구했다.

또 전라선의 동순천 순천 성산 여천 율촌역과 경전선의 광양역을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전라선의 동순천 여수간 41.3km 를 오는 2001년까지 개량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도는 이같은 개량계획을 순천시 등 도시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의 철도개량 계획은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존의 전라선 개량계획으로
는 광양컨테이너부두와 율촌공단에서 발생될 화물의 원활한 수송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