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합성연구팀은 인체내 혈압상승원인물질인 안지오텐신II의 작용을
억제하는 피리미디논계 신약을 합성해 세계 70여개국에 출원했다고 10일 밝
혔다.

이번 개발한 신물질은 인체 혈압상승경로의 일종인 레닌->안지오텐신I->
안지오텐신II 체계에서 안지오텐신II가 혈관이나 신장 부신 등에 분포돼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므로써 혈압상승을 효과적으로 방치할
수 있는 새로운 약리기능을 가진 고혈압치료제다.

이런 약리기전을 지닌 약품으로 미 머크사의 "로사르탄"이 올해초 처음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보령은 신물질에 대한 경구동물실험을 진행중이며 97년초부터는 인체임상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