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사는 기존의 대형컴퓨터용 운영체계(OS)를 대체할 새로운 OS를
개발, 곧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OS는 대형 컴퓨터와 접속된 소형 컴퓨터들에서
쓰이고 있는 유닉스등 여타 네트워킹용 소프트웨어들과 호환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BM은 내년 봄까지는 자사의 대형컴퓨터 가운데 핵심기종인
시스템390을 중심으로 기존의 네트워킹용 소프트웨어들을 통합시키는 작업을
완료, 시스템390을 구입하게 되면 네트워킹을 위해 추가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IBM은 또 이와 관련,새로운 운영체계를 탑재한 대형 컴퓨터를 구입하는
경우에 네트워크의 안전성 검증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IBM의 이같은 전략은 최근 컴퓨터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IBM이 이 분야를 중시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경쟁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