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독일등 선진국들의 주가가 10일 일제히 크게 떨어졌다.

이날 미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개장되자마자 63포인트
(1.5%)나 폭락했으며 영국런던증시의 FT100주가지수도 60포인트(1.7%)가량
크게 하락했다.

독일프랑크푸르트증시의 닥스지수 역시 1% 가까이 추락, 연쇄적인 주가하락
현상이 빚어졌다.

뉴욕증시에서 첨단기술업계의 3.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못하다는 소식
이 전해지고 지난 9월의 미반도체 BB율(출하액에 대한 수주액비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지자 주가가 갑작스럽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뉴욕주가폭락은 유럽증시에 영향을 미쳐 영국과 독일주가도 떨어지게
만들었다.

뉴욕장외시장의 나스닥주가지수도 24.83(2.5%)이나 폭락, 959.91을 기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