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들이 상품의 정시배송을 통한 점포 매출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물류센터확대와 첨단시스템설치에 열을 올리고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연건평 8백68평의 서울물류센터를
3백평 더 늘려 현재 5백개점포를 커버할수있는 상품공급규모를 7백개점포수
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물류센터확장과 함께 적재할 상품을 잘못 고르는 오류를
줄이고 적재시간도 단축시키기위해 최첨단 상품적재시스템인 DPS(Digital
Picking System)를 설치,내년초부터 운영키로했다.

이회사는 또 경남양산군 지역에 영남물류센터를 세우기로하고 1천3백여평
의부지를 확보,건축공사를 위한 인허가절차에 들어갔다.

영남물류센터는 빠르면 내년 2월 완공,영남지역 점포외에 앞으로 진출하게
될 호남지역 점포등에 상품을 공급하게된다.

영남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임차형태의 양산물류센터는 없어지고 경기 김포
군 검단면의 경인물류센터와 서울물류센터등 3개의 물류센터가 운영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같은 물류센터확대와 첨단시스템설치로 완전한 당일
배송체제가 가능할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금요일날 토,일,월요일 3일치를 주문하는 방식에서 탈피,당일배송을
정착시켜 상품의 로스율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진로베스토아 역시 설립 1년만에 직영및 가맹점포가 1백개를 돌파함에 따
라 자기 소유의 물류센터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경기도 용인 지역에 5천여
평의 물류센터부지를 확보했다.

삼성항공의 컨설팅을 받아 내년에 완공될 이 물류센터는 첨단 DPS시스템을
설치,향후 진출 계획인 도매물류업의 기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임차형태로 사용하고있는 경기 용인,오산등 두곳
의 물류센터는 없어진다.

진로베스토아는 또 중부권의 출점이 활발해짐에 따라 대전시 동구 낭월동
에 4백평규모의 물류센터를 임차형태로 확보,충청권및 호남권에 있는 점포들
에 상품을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