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를 보호하기 위해 93년 발효된 "반도체집적회
로배치설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배치설계권이 올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기업의 등록도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93년 4건에 불과하던 반도체 배치설계권 등록이 94년 45
건으로 증가한 이후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93건의 배치설계권이 등록돼 총
1백42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도시바와 히타치등 일본기업의 등록은 94년에 21건이었으나 올 8월까
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2백83%에 이르는 46건을 등록,총 67건을 등록한 것
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본을 제외한 외국기업의 등록은 아직까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국내기업은 올해에만 47건을 등록,93년이후 총 75건을 등록했으며 기업별
로는 삼성전자가 47건으로 가장 많고 현대전자 17건,LG반도체 8건,대우 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