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전문업체인 무극사(대표 주상봉)가 30여년동안 고수하던 노트생산에서
탈피,품목다양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9일 무극사는 올해상반기 복사용지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최근 다용도 다
이어리인 "시스템 다이어리"시장개척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극사는 지난 7개월동안 2억원을 투자,시스템다이어리인 "올+원"시리즈를
개발하고 오는 25일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올+원"시리즈는 흑색 청색 밤색등 다양한 색깔의 40여가지 품목으로 구성
돼 있다.

가격은 1만5천에서 5만원선이다.

시스템다이어리란 최근 대학생과 회사원들을 중심으로 선품적인 인기를 끌
고있는 문구제품으로 노트 지갑 수첩등 다용도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회사는 품목다양화를 적극 추진키위해 제품디자인부문에 중점
을 두기로 하고 내년상반기중 디자이너를 20여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 주상봉사장은 "하나의 품목을 고수하기 보다는 급격한 시장수요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 종이를
재료로 한 모든 문구품목에 대한 신규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