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이후 서울시가 실시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지난달말 현재 잠실 주공2단지등 1백26개동의 아파트건물이 정밀안전
진단을 요망하는 D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 지난 9월말까지 공동주택 6천4백80동에 대한 안전점검에서
1백26개동(5천6백11가구)이 D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D급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을 보면 이촌동 증산아파트 6개동이 기둥부위
주철근이 부식되고 계단실벽에 균열이 심하게 나타났고 동소문2가 삼선상가
2개동은 주요구조부의 수축균열 현상이 발생했다.

잠실 주공2단지 7개동은 굴뚝과 옥상에 심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됐다.

서울시는 D급 판정을 받은 이들 건물의 관리주체에게 응급보수와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