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오는 99년말까지 국내 계열사는 물론 미국 동남아 유럽등지의 해외
사무소와 현지법인까지 전용통신망으로 연결,각종 경영관련정보를 음성및 화
상으로 주고 받을수 있는 그룹차원의 글로벌 정보통신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13일 포철은 세계철강업계에서의 주도권확보와 전략경영체제를 확립키위해
총2백80억원을 투자,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통신마스터플랜을
확정해 발표했다.

포철은 이 마스터플랜에 따라 1단계로 96년말까지 자사와 포스코개발 포스
트레이드 포스틸 포스리등 4개 계열사를 잇는 대용량(T1급) 전용통신망을 개
설,전화와 전자메일써비스를 제공하고 계열사간 음성단일통화망을 구축키로
했다.

2단계는 98년까지로 이 기간중엔 T1급 전용통신망을 전계열사로 확대하고
서울~포항~광양을 잇는 기존의 통신망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해외전용통신망 개설에 착수,미국과 중국의 사무소및 현지법인
에도 전용통신망을 깔아 CATV서비스가 가능케하기로 했다.

이후 99년까지 3단계 사업기간중엔 전송모드(ATM)기술을 기반으로 업무용
PC를 통해 음성과 영상,데이터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체제를 구축하고 해
외전용통신망도 유럽 동남아등지로 확대키로 했다.

포철은 이외에도 그룹통신망을 국가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해 글로벌서비
스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