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들이 주식으로 대규모 전환되고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주식으로 전환된 사채는
모두 5백25건 6천7백4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건 1천7백76만주보다
3.7배 늘어났다.

지역별로 국내전환사채에서 전환된 주식은 4백61건 6천4백39만주로 지난
해 38건 8백36만주보다 무려 7.7배(4백23건 5천6백3만주)증가했다.

그러나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은 64건 2백64만주로 지난해 37건 9백40
만주보다 72%(27건 6백75만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전환사채
의 주식전환물량이 이처럼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전환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이 많았던데다 하반기들어 증시가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이 전
환권을 많이 행사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1천4백43만주의 삼미
종합특수강이었으며 쌍용자동차 국제상사 삼미 한일합섬 세풍 동국무역 우
성타이어 세계물산 한보철강공업등도 1백만주이상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우성건설이 62만주로 가장 많았고 유공(58만주) 대우전자(51만
주) 진도(25만주)건영(19만주) 태일정밀(12만주)등이 10만주이상 전환된 것
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